일상기록

오미크론 병상일지2

도리(Dory) 2022. 8. 9. 18:11

2022년 8월 8일 월요일 - 공식적으로 확진 받은 날(증상 이틀째)

 

우..... 땀범벅돼서.. 에휴 어제 샤워한거 다 소용없구만 하면서 아침을 맞았다.

보건소가서 정확도가 높은 pcr을 할것이냐, 그냥 가깝지만 믿음직한 병원가서 신속항원검사+약처방까지 한번에 받을것이냐,,,, 를 엄청 고민하다가

그래도 마음이 친근한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았다.

 

진짜 일요일 병원보다는 덜 카오스였지만 그래도 총 1시간정도는 걸린거같다.

 

코찌르고... 좀기다리니까 의사쌤이 불러주셨다.

 

결과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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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진...

 

오,,, 확진이래!!!!

 

엄... 왜 좋아하냐면....

여기서 확진안뜨면 보건소 가서 또 길고긴 기다림을 해야하구

그러면.... 확진 판결 내일이나 날건데 그럼 하루더 격리를 해야하기때문,,, 흑흑

나같은 사람에게 하루 더 격리는 너무...숨막형....

이미... 일요일에 확진받을수있었던거 월요일돼서 그거두 너무 힘든데말이야

 

 

암튼

병원 다녀와서

점심먹구 약먹고 자고

일어나서 우영우 두개 보고 다시잤다.

 

 

2022년 8월 9일 화요일 - 증상 3일째

 

오늘 밤에는 다행히 잠을 설치지 않고 밤 11시 - 5시까지 푹잤다.

5시에는 왜깼냐.

목이 어제보다 좀 아파서...

근데 일어나보니 추워..

추워서 이불다덮어도 추워.... 긴바지 입어도 추워...

남방 하나 걸쳐도 추워....

 

이거 다 하는동안 따듯한 물 한잔 생각이 너무나...

결국 엄마에게 전화.... 제발 따뜻한 물한잔만 가져다줄수있어?

 

따뜻한 물과 두꺼운 이불을 제공받고

따뜻한물 반잔마셨는데 더워...... 열나.... 이건뭐야....... 🤬🤬🤬🤬🤬🤬🤬

이미 두시간 뒤척였기때문에 7시쯤부터 8시반까지 자다가 아침 제공받음..

진짜 열나서 얼마 못먹고 내놓고

약만 먹고 다시잠...

계속 잠..... 점심때까지 잠....

 

아침을 조금밖에 안먹어서 점심은 좀 먹고 약도 챙겨먹음ㅎㅎ

지구오락실보는데 너무 아이둘이 텐션높아서... 기가 빨리네,,, 결국 1화는 다 못봄...

또 자다가 수박먹구

자다가

지금 약기운때문인지 좀 괜찮아져서 블로그 글도 쓰고 그러고 있다.

 

3일차 요약 -> 기침 가래 증상이 생김.............살려줘........